안녕하세요.
미스티코티타 김천점 맛있는공방 지엘스튜디오 LUCY대장입니다.

게시물 작성할 때 핸드폰 화면으로 무선키보드로 했는데,
공방 데스크탑 모니터로 보니 사진 왜 이렇게 큰가요?
여러분도 주로 핸드폰으로 하시죠?
루씨대장 서타일로 사진편집 같은거 없는 헤비업로드 갑니다.
오늘은 우리 미스티코티타 미코그라운드 포항점의 제나쌤~~~~
제니 아니고 제이뮈 아니고 제나~ ㅋㅋ
포항으로 쌤 만나러 가는 날이랍니다.
4:45 알람 맞추고 잤는데 얼마나 추운지 알람 울리자마자 그냥 바로 눈 떠짐
날씨 이거 실화입니꽈? 3월 하고도 18일이라구요. 하나님~~~~

꽃샘추위라고 하더니 이 정도면 꽃 다 얼어죽는 추위 아닌가요?
덩달아 루씨대장도 얼어죽기 직전 ㅋㅋㅋ
새벽기차를 타야해서 대충 선크림만 바르고
공방 정수기 시계대용으로 5:00정각 타임캡쳐
6:24 기차를 타려면 5:50에는 공방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걸어가는데 20분 예상이지만 축지법을 쓰는 루씨대장은 15분 컷 가능하지요.


동네 골목골목 아직 해가 뜨려면 멀었네요.
남산동 골목길 제가 사랑하는 풍경

김천역 도착시간 6:08 사진찍고 꼼지락 거리느라 15분컷 실패 ㅋㅋ
눈이 시리게 푸르른 하늘 멋지네요.

포항까지 직항 KTX는 하루에 4번인가 밖에 없어요.
이렇게 아침에 일찍 가는 차는 없어서 동대구역에서 환승으로 가야해요.
제일 빠른 기차는 무궁화로 제가 선호하는 맨 뒷자리
어느 분이 야무지게 충전중이신데 잊어버리고 가신건 아니죠?
부산까지 가는 기차였으니까 챙기셨을거라 믿고 ㅋㅋ

다음 KTX는 8:33이라 1시간 정도 남네요.
아침밥은 별로 안 땡기고 커피는 마시고 싶어서
동대구역 내 카페들 둘러보는데 카페베네에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식사빵 같은 메뉴가 없어서 그런듯
뚜레주르에서 핫도그 하나 포장해서 매장에 취식가능한지 여쭤보고 들어와서 따아로 주문

카페베네 로고가 리뉴얼되었나봐요.
고양이덕후 보자마자 ㄲ ㅑ~~~~
커피 좀 마실줄 아는 냐옹이구만 ㅋㅋ

뚜껑까지 세트로 제작했더라구요.
이런거 너무 좋아해.
커피 마시고 홀더랑 뚜껑은 챙겨옴 ㅋㅋㅋㅋㅋ
예쁜 쓰레기 못 버리는 서타일

공방에서 출발했더니 헤드셋도 원래 쓰는 안경도 다 없어서
옛날파우치에 줄 이어폰 변색안경 들고 나옴
올디스 벗 구디스 ㅋㅋㅋ

다시 기차타러 출발
바닥에 이렇게 안내표지판 따라서 가 봅시다.





KTX 5호차는 전 좌석이 다 순방향이래요.
거기다 1A 는 1명만 앉는 자리
일찍 예매를 해서 그런가 그 자리 딱 잡아서 완전 신났어요.



신나서 사진도 찍고 잘 놀았는데,
알고 봤더니 동대구역에서 포항까지 30분 정도
포항이 종점이라 아무도 안 타는 ㅋㅋㅋㅋㅋ

지난번 수선바느질 수업때 지나쳤던 솜사탕어린이집
오늘은 문이 열려있어서 보니까 타요버스미끄럼틀
뒤에 차들 주차된거 귀여워서 기절

10시에 쌤이랑 약속을 해서 앞을 쓰윽 지나가는데 안에서 작업하시느라 날 못보심
그냥 지나쳐서 다른 골목이랑 주변 답사시작

무슨 건물인지 멋진 화이트색깔에 주차장도 넓고 사진 하나 남겨주고
동네투어하는 하는거 MZ샷 ㅋㅋ

드뎌 쌤이랑 만나서 보자마자 이 이쁜 곰도리 인형은 뭐냐고?
세상에 우리쌤 소잉도 하시는데 쓱쓱 그냥 그려서 치앙마이정신 수선바느질 스티치에
프랑스자수까지 이거이거 기절하게 이쁨




아침에 따아 마셨지만 커피는 다 좋음
종이컵도 어쩜 이렇게 좋은 말만
TODAY'S YOUR DAY


아래 분홍색 실은 특수사래요.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색이 변하면서 단단한 소재로 바뀌어요.
편물은 항상 바닥이 탄탄하지 않아서 아쉬운데 이거슨 신세계 신기방기 신통방통

아래 카피바라는 3D 프린트 작업하시는 대표님이 샘플로 주신거래요.
제니덕후는 또 기절합니다.
거절을 모르는 루씨대장 3개나 냉큼 돌라왔습니다.
제니래빗에 달아줄거라구요.

아래 노란실은 손으로 만져주면 체온으로 미세하게 색상변화가 되는 신소재화이버 ㅋㅋ
저 가디건은 제가 떠서 입고 싶게 깜찍하더라구요.
우리쌤 디자인도 색감도 진짜 장난 없다구요.




그사이 또 신상작업들 많이 하셨어요.
미스티코티타 제니스마트폰백 클라라로 작업해서 클라라라벨과 태슬까지 어쩜 세상에 늠 이쁘다.




일단 오전미팅은 끝내고
환호공원 포항시립미술관 근처 시장맛집으로 갑니다.
우리쌤도 작년12월부터 공방을 이전오픈하신거라 주변분들에게 추천받아서 온 집이래요.

메뉴판 포항클래스 장난 아니더라구요.
가자미회, 청어, 멸치회 저런 메뉴판 자체를 처음 봄
가격 착한거 무슨일이니?

진짜 부끄러운줄 모르고 허겁지겁 깨끗히 비벼서 맛있게 뇸뇸
사장님 여기서 40년 장사하셨대요.
채소도 다 직접 키우신거고 이런집 100년가게 영원해야 합니다.
찹쌀동동주도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거~
낮술 좋아하는 루씨대장 넘넘 행복했어요.

공방에 돌아와서 샘플인형들
신상실들, 린넨곰도리 수업 계획, 잔소리 잔소리 ㅋㅋㅋ
앞으로 포항점 어떻게 운영하면 좋을지 얘기하고 다음 미팅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으로 포항역으로~


우리 제나샘이 선물로 주신 롱다리 제나베어랑 믹스태슬
어쩜 제가 드린 샘플이랑 완전 다른 느낌으로 뚝딱
체험수업하기 딱 좋은 태슬키링
여러 색감 여러 소재의 짜투리실 소진하기도 좋고
키즈클래스부터 다양하게 활용하시어요~





포항역에서 다시 동대구역으로
다음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동대구역에서 커피 한잔하러 들름
나란히 사진 찍어주니까 더 이쁘네요.


호떡이랑 아메리카노
뭔가 재밌는 조합



기차에서 세상 모르고 졸다가
김천역 도착해서 잠도 깰겸
저녁도 먹을겸 역전반점으로 고고씽
이름부터 그냥 맛집 같아 보이지 않나요?


저는 우동을 참 좋아해요.
일식우동 말고 중국집 우동
울면스타일 백짬뽕스타일 다 좋아합니다.
매운걸 잘 못먹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할아버지 사장님이 만들어주시는데 진짜 싱겁고 건강한 맛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합니다.


4시 45에 일어나서 공방 다시 오니 7시가 다 되어가더라구요.
길었던 하루 이렇게 마무리 해 봅니다.
루씨대장도 대대적으로 공방 청소를 계획중입니다.
라탄작업을 한 쪽으로 줄이고 바느질이랑 패브릭수업을 좀 더 잡아보려구요.
포항점 제나쌤이랑 제나베어 시리즈 준비중이니까 DIY키트패키지 온라인수업 원데이클래스 등등
다양하게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뿅~ 평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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